장국의 알타이르-나바라트의 주사위

주사위에서 볼 수 있듯이 What If.....? 아스트루프가 후작이 되고, 마흐무트 어머니는 안 죽고,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고 어쩌구 저쩌구. 커플링은......마흐아스마흐입니다......마흐자가마흐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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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포스트

형님 아닌 형님과 나 사이 분위기가 수상쩍다10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조르단, 그러니까 급류의 도시는 정말 말 그대로 급류가 흐르는 강 급류강, 조르단강에 놓인 조르단 다리-제국놈들 센스 왜 이래, 마흐무트가 속으로 투덜거렸다-를 건너야만 갈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오랜만에 편했던, 즉 잘 때가 아니어도 눕거나 앉을 수 있었던 배에서 내려 다시 말로 갈아타야 했다. 배가 정박하고, 물건과 사람들이 내리고 다른 길로 온 ...

형님 아닌 형님과 나 사이 분위기가 수상쩍다8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넓고 정성을 다해 빚은 빵과 거기에 놓인 소금 접시였다. 물론 방패의 도시의 율법은 알고 있었지만 얼마 전 바위의 도시서 빵과 가로스를 접대받았기에 이런 당연한 결과에도 새삼 안도가 들었다. 흰빵과 소금 둘 다 순수하고 오염물 같은 거 없어보였다. 물론 육안으로 독약을 구별하는 건 많은 경우 불가능하다. 독약의 후작으로서 그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많...

형님 아닌 형님과 나 사이 분위기가 수상쩍다7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그리고 잭은 아스트루프로부터 가장 먼저 소식을 들은 이가 되었다. 잭은 시종이 잭을 보자 머뭇거리다가 "잭 경이 오셨습니다."라고 한 것부터, 아스트루프 앞에 땀과 오물로 범벅이 되어서 차마 숨을 고르지도 못하고 간심히 서 있는 전령을 보고 뭔가 일이 급하단 걸 깨달았다. 그 급한 일이 무엇일까. 아스트루프가 서신을 갈무리하더니 감정을 알 수 없는 눈으로 ...

형님 아닌 형님과 나 사이 분위기가 수상쩍다6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방은 어두컴컴했다. 일조량이 풍부한 카뮤 영지라지만 오래 전 전국시대 때 수성을 제일목적으로 해서 지어진 성이다 보니 창살의 세공이 없었다면 영락없이 감옥의 것일터고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두터운 카펫으로 덮인 창문과 랑브리Lambris 밑으로 오래 묵은 돌의 한기와 그럴 리 없음을 알지만 그 돌들이 빛을 빨아먹는 것 같은 그늘이 묵은 방은 얼마든지 찾을 수 ...

형님 아닌 형님과 나 사이 분위기가 수상쩍다5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도 당신을 바라본다. 하찮은 인류가 이를 문자화 하려면 4세기는 남았지만 인류의 옆에 머물기로 결정한 공룡의 후예들은 이미 이를 알고 인류의 시선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응시하는 이가 응시당하고 있음을 알아채는 건 본인들이 자만으로 가득차 있다면 거의 불가능한 과업이었다. 이스칸달이 날개를 퍼덕였다. 봄의 상승기류를 타고 희고 풍성한...

형님 아닌 형님과 나 사이 분위기가 수상쩍다3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결국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이스칸달은 참고로 며칠동안 마흐무트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아예 어디로 간 거였다면 마흐무트 역시 걱정했겠지만 이스칸달은 성 꼭대기에 앉아 돌아오란 간절한 마흐무트의 부름과 옆에서 왜인지 모르지만 어정거리는 후작을 무시하고 먼산바라기만 했다. 참고로 매일 세끼 꼬박 잘 챙겨먹어서 마흐무트는 더더욱 약이 올랐다. 며칠 뒤 아무일 없...

난 널 후작님으로 만들어 줄 테니 넌 날 수사님으로 만들어줘!

[장국의 알타이르-마흐아스마흐, 14년 전 전쟁 미발생 AU]

후작 취임 13년차. 조금만 더하면, 아니 한 세살 이전의 기억은 없으니 후작이 아닌 걸로 산 나날보다 후작으로 산 나날이 더 긴 아스트루프는 아버지의 초상화 아래에 섰다. 실물 크기로 만들어진 초상화는 아버지가 컸기에 초상화 역시 엄청 컸다. 그런 초상화가 작아보일 정도로 캬뮤 성의 그림의 방은 컸다. 이 방이 개축 될 때만 해도 후작가가 번성하여 후손들...